[01-21-2016]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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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민-서지희 부부 첫아기 태림군 12일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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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숭이 띠의 해인 올해들어 한인 아기가 또 탄생했다.

나일스에 거주하는 이호민(29)-서지희(29) 부부의 첫번째 아기인 태림군이 지난 12일 오후 2시59분쯤, 팍리지 소재 루터런제너럴병원에서 태어났다.

산모 서지희씨는 예정일인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진통이 시작돼 병원으로 갔으며, 진통을 시작한 지 5시간만에 7파운드의 건강한 태림군을 순산했다. 아빠인 이호민씨는 “예정일에 맞춰 태어나주고, 엄마 힘들지 않게 진통시간도 길지 않게 태어나준 태림이는 분명히 효자일 것”이라며 입이 귀에 걸려 말했다.

태림이를 품에 앉은 친할머니 장영미(56)씨는 “첫 손주라서 그런지 너무 감격스럽고 더는 바랄게 없을 정도로 기쁘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림군의 외할머니 서정화(60)씨는 “너무 예쁘장하게 생긴 아기가 딸아이 집을 기웃거리는 꿈을 꾼지 얼마 후에 딸이 임신을 했다. 내가 태몽을 대신 꾼 것 같다”면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니  너무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딜러에서 일하는 이호민씨와 루터런병원 간호사로 일하는 서지희씨는 지난 2011년 서씨의 생일에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오다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다. 태림이 부모와 가족들은 “태림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라고 입을 모아 기원했다.<이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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