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하이츠서 메트라열차-승용차 충돌사고
메트라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인들도 많아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타운에서 지난 21일 오후 메트라열차와 승용차 1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여성 운전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유클리드와 노스웨스트하이웨이가 만나는 인근 철도건널목에서 혼다 엘리먼트 승용차와 메트라열차(유니온패시픽-노스웨스트라인 #646)가 충돌했다. 승용차는 열차에 치인 후 1천피트가량을 끌려가다 노스웨스트하이웨이와 리지길 교차로에서 멈춰섰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롤링 메도우즈 거주 자이에무니사 칸(61)씨가 사망했다. 그러나 열차 승객들중에는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 하이츠 소방당국은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건널목의 모든 신호들은 정확하게 작동하고 있었으나 승용차가 차단기가 내려오는 사인 밑으로 계속 주행해 차단기가 다시 올라갔으며 직후 메트라 열차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 현장을 정리하느라 한동안 상·하행선중 사고가 난 하행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