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2016] 심각한 한국 청소년 인터넷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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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뷴, 캠프 탐방 WP기사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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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또는 친구와의 대화 보다는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젊은이의 모습은 이제 일상화된 풍경이다.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습이고 어쩌면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연령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쉬 짐작할 수 있듯이 IT 강국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의 젊은이들 중에는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는 사회적 공감이 형성된 듯하다. 28일자 시카고 트리뷴은 ‘한국, 웹 중독으로부터 10대 구출’ 이란 제하의  워싱턴 포스트(WP) 기사<사진>를 전재했다.

지난해 한국 무주에 개관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National Center for Youth Internet Addiction Treatment) 캠프 탐방 형태의 이 기사는 한 서베이를 인용해 한국 청소년의 10%가 인터넷 중독에 빠져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한국의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하나도 특별할 것이 없으며 지하철에서 TV를 시청할 수 있을 만큼 무선전화 네트웍이 잘 되어 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무주에서 겨울방학을 이용해 캠프 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 청소년들의 사례를 실었다.

이 기사는 이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은 개관 이래 5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발적이 아닌, 모두 부모나 교사에 의해 캠프에 등록한 경우라고 전하고 한국정부의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정을 넘어서는 인터넷 이용을 금지시키는 소위 ‘신데렐라 법’ 추진 이슈도 언급했다. 이 기사는 캠프 참여 청소년 중에는 중독을 끊지 못해 캠프에서 뛰쳐 나와 무려 3마일을 걸어서 인터넷 카페가 있는 마을로 가는 사례가 있음을 소개하고 참여 학생 들은 공격적이거나 무기력해지는 금단현상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인터넷중독이 알콜중독 같다는 지도 교사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사와 관련, 한국의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전환기 학생 142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0만5,929명에 달했다.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9,452명, 주의사용군은 9만6,47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된 무주의 드림마을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학기 중에도 기숙형 치유캠프를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총 13회차로 캠프를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1~5주 과정이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