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3-2017] “어디서 왔건 우린 한 나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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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문화 커밍 투게더

올해는 중국계 문화 소개

 

지난 11일 열린 ‘스코키-나일스 커밍투게더’행사에서 Phoenix Performing Arts팀이 ‘뷰티풀 시너리’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스코키-나일스 커밍 투게더’가 지난 11일 중국문화 프로그램의 개막식을 열었다. ‘커밍투게더’는 스코키와 나일스 타운정부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부터 매년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인도, 필리핀, 중국, 시리아, 그리스, 일본에 이어 올해는 중국이 주제 커뮤니티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월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오는 4월 13일까지 3개월간 50여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될 예정이다.

스코키 소재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개막식에서는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중국의 그림, 도장, 서예, 종이 예술, 사진 등의 작품 전시회가 다과와 함께 시작됐으며 오후 7시부터는 시카고 WGN TV(채널9)의 앵커인 주디 왕의 사회로 용 춤(CCEA Chinese Language School), 사자 춤(Chicago North Chinese School), 수잔 반 더센 스코키 시장 부인, 조지 반 더센 스코키 시장, 잰 샤코우스키 연방 하원의원의 환영사, 중국 전통 부채춤(Niles West Chinese Club students, Phoenix Performing Arts), 중국 전통 음악 연주(Kerry Leung)등 스코키와 나일스의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준비한 중국 전통 무용,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수잔 반 더센은 “공연을 준비한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다양한 인종들이 한 곳에 살아가는데 서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조화롭고 평화롭게 사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지 반 더센시장은 “중국은 음악, 음식, 문학 등 여러 방면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서로에 대해 배우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타운을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잰 샤코우스키의원은 “누가 어디에서 왔건 우리는 한 나라에 모여 함께 살고 있으며 모두 한나라 사람이다. 때문에 서로에 대해 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커밍 투게더 개막식에 참석한 라일라 쑤(스코키 거주)는 “비록 부모님의 나라인 중국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크면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왔다. 나의 한 부분인 중국 문화를 이곳에서 느낄 수 있어 새롭고 감명받았다. 정말 뜻 깊은 행사인 것 같다”고 전했다.<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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