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2017] “오직 주민들을 위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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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필드타운십 평의원 도전 서이탁 변호사

 

 

 

서이탁<사진> 변호사가 오는 4월 4일 실시되는 로컬선거에서 노스필드타운십 평의원(trustee)에 첫 도전한다. 노스필드타운십은 한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글렌뷰, 글렌코, 노스브룩, 노스필드, 프로스펙트 하이츠, 윌멧, 데스 플레인스 타운 일부 또는 전부를 포함해 총 8만5천여명의 주민이 사는 지역을 관할한다. 노스필드타운십 거주민 중 7~20%가 아시안이며 한인 비율은 10~15%다. 서이탁 변호사가 이번 스필드타운십 평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 지난 1997년 스티브 김 변호사에 이어 한인으로서는 두 번째 당선자가 된다.

■출마계기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 특히 국제 정치와 한반도 통일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 유학 결정후 고등학교 진로 상담가가 시민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치분야 보다는 경영학을 하라고 추천했었다. 그때 정치의 꿈을 접어 뒀었는데 2010년 밥 돌드 전 의원을 만나고 한국의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님이 미국 정치에 뛰어 보라고 지속적으로 꿈을 실어 주셨다. 또한 판사와 변호사 친구가 소개해준 피트 아마란토스 노스필드타운십 공화당 의장의 권유로 접었던 꿈을 찾게 됐다. 항상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기 위해, 2020년에 더 큰 자리의 정치를 하기 위해 타운 평의원 선거부터 도전하게 됐다.

■노스필드타운십과 공약

노스필드타운십 정부는 평의원 4명, 의장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평의원 4명 중 2명은 공화당, 2명은 민주당이다. 나는 공화당 후보 중 1명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와 있다.  평의원은 매달 이루어지는 의회에서 노스필드타운십 주민들의 일반적인 도움, 특별한 도움을 비롯한 타운내 기관 및 단체의 세금 및 예산 관리, 도로 커미셔너의 예산안 결정권 등의 일을 한다. 또한 노스필드타운십에는 불우이웃을 돕는 60여개의 비영리단체가 있는데 이들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예산을 얼마주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맞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잘 파악해서 예산을 배정한다. 당과 인종을 떠나서 노스필드타운십의 특성과 현실에 맞게 어떻게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고 싶다.

선거 공약은 ▲미국은 다문화·이민자의 나라다. 인종과 당적을 떠나 오직 주민들을 위한 정치 지향 ▲다른 평의원들, 의장과 좋은 팀워크로 주민들과의 교류 향상 ▲처음부터 끝까지 겸손한 자세 ▲미래의 한인 정치인을 위해 본보기가 되어 더 많은 한인들이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 등이다. 노스필드타운십에 속해있는 타운 가운데 글렌뷰와 노스브룩 같은 겹치는 지역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통합, 융화시켜 알맞은 정치를 할 수 있을지가 주력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캠페인 활동

노스필드타운십 평의원은 풀뿌리 정치이기 때문에 선거를 하는데 많은 돈을 들이기 보다는 주민들을 가능한 많이 만나고 타운내 여러 기관, 단체들을 직접 찾아가 얼굴을 알리고 있다. 각 타운 구조에 따른 주민들의 특성을 제대로 공부하고 알아야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직접 발로 뛰며 인사를 하는 것을 기본적인 캠페인으로 하고 있다. 또한 그들을 만나 인사하는 것을 정보수집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고싶은 말

4월 선거에 출마한 8명의 한인후보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정치의 꿈을 준비하기 위해 한인사회에 4년, 주류사회에서 4년 봉사활동을 해왔다. 겸손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모범적인 정치인이 되어 한인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이번에 출마한 8명의 한인 후보들이 모두 당선됨으로써 앞으로 더욱 많은 한인이 주류사회 정치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홍민지 기자>

<서이탁 변호사 약력>

1990년-도미

1995년-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경영학 학사

1996년-Pittsburg State University 경영학 석사

1997년-Thunderbird, GSIM 국제 경영학 석사

2003년-Whittier Law School 법학박사

2010~현재-서이탁 법률그룹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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