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5-2017] 총영사관 얼굴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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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영사, 문화담당, 경찰담당, 선거관 등

영사 4명 대거 교체로 담당업무 소폭조정

 

시카고총영사관에 4명의 영사가 새로 부임했다. 장봉순 재외선거관영사, 최성규 경찰영사, 하병규 문화영사, 양동한 부총영사.(왼쪽부터)

 

시카고총영사관의 얼굴이 크게 바뀌었다.  최근 본국 귀임, 타지역 전근 등으로 4명의 영사가 시카고를 떠나고4명이 새로 부임했다. 총 10명(총영사 포함)의 영사 중 거의 절반이 교체된 셈이다. 총영사관은 영사들의 대거 교체에 따라 문화영사 업무를 강화하는 등 담당 업무를 소폭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재웅 부총영사 후임으로는 양동한 부총영사가, 김경한 경제∙문화담당 영사 후임으로 하병규 영사가, 경찰영사 후임으로 최성규 영사가, 고대이 선거관 후임으로 장봉순 영사가 각각 부임했다.

양 부총영사는 경제분야를 주로 맡게 되고 신임 하병규 영사는 문화 를 전담하게 된다. 장봉순 영사(선거관) 는 조기대선에 대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최성규 경찰담당 영사는 적지 않은 한인들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시카고 남부에서 총기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  양동한 부총영사: 유서깊은 시카고에 오게되어 기쁘고 감사하며, 개인적으로 고마운 기회라 생각한다. 추운 날씨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따뜻한 날씨에 포근한 첫 인상을 받았다. 시카고는 모범적인 도시로 익히 듣고 왔으며, 좋은 학교들도 많기에 젊은 유학생들이 배우고 돌아가 양국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 도시다. 지난 22일 시카고에 도착해서 현재로서 구체적인 것을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그동안 한미경제통상관계발전을 위해 일해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공관 관할지역인 13개주의 구체적인 한인동포사회 발전과 성장에 기여 할 수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이 모든 과정들 속에서 동포분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노력 할 것이니 많은 조언과 성원 부탁드린다.

(1994년 외교부 입부. 북미통상과에서 시작해 미국대사관 근무, 한국 통상교섭본부장 보좌관, 북미유통상과장, 주 제네바 대표부 경제분야 참사관, 주 필리핀 대사관 경제담당 공사참사관, 외교부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

 

■ 하병규 문화영사:  문화를 담당하고 있기에 올해 가을에 계획하고 있는 한국주관 시카고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외교부에서 공관근무를 다섯번 했지만 총영사관은 처음이다. 외교부 본부에서 문화협력과장을 맡았었기에 나름 노하우가 있는 업무이기도하다. 현지사정은 한인동포분들이 훨씬 잘 아실테니 동포사회내 문화활동하는 단체나 그룹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중요한 행사들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다. 또한 한인들의 문화활동을 통해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동포 예술인들 활동에 도움을 드리고 관할지역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고자 한다. 한인 동포분들의 많은 조언과 협력 당부드린다.

(1995년 외교부 입부. 독일, 필리핀, 영국, 브라질에서 해외근무를 했으며 공관과 외교부 본부에서 정무, 문화업무를 주로 맡아 근무)

 

■ 장봉순 재외선거관: 선거관으로서 재외선거인들과 공관 부재자 신고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참여를 위해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재외선거관리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왔다. 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위해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형성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현재 선거인 등록은 웹사이트(http://ok.nec.go.kr)를 통해 상시 등록이 가능하다. 앞으로 오는 선거 일정에 따라 선거 안내, 투표소 설치, 관계자 섭외 등의 절차들을 주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진할 것이다. 헌법불합치 판결로 재외선거제도가 도입되고 재외국민들에게 주어진 선거권이니 현행제도상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어렵게 주어진 권리인 만큼 포기하지 마시고 참여해주길 바란다.

(1995년 경기도 지방공무원 7급으로 시작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서 9년간 근무, 2016년 남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근무)

 

■ 최성규 경찰영사: 2007년 멕시코 대사관 경찰영사로 있었다. 10년만에 재외공관에 나오게 됐다. 현재 중서부 이민사회가 지역도 넓고 동포숫자도 많기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각오다. 공관에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잘해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멕시코도 총기사고가 많은데 시카고 남쪽지역에서 총기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들었다. 남쪽지역에 거주 한인동포는 많지 않지만 한인 업소를 운영하는 동포분들을 위해 지역 관계자와의 유대관계를 맺고 총기사고관련 안전수칙 등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연구해 볼 것이다. 한인들이 많든, 적든 13개 주를 한 번 이상씩 방문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일에 처했다면 주저하지말고 공관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니 연락주시고 요청하면 달려가겠다.

(1991년 입직. 멕시코 대사관 경찰영사로 근무, 한국 경비생활안전 등 다양한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했으며 마지막으로 전북무주 경찰서장을 지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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