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주최 98주년 3.1절 기념식 성황
제98주년 3.1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다함께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들이 제98돌 3.1절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일제에 항거한 조상들의 숭고한 3.1정신을 되새기며 나라사랑의 각오를 다졌다.
시카고한인회(회장 진안순)가 주최한 ‘제98주년 3.1절 기념식’ 지난 1일 저녁,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재미시카고해병대전우회의 국기 행진 ▲한-미 국가 제창(시카고어머니합창단)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고찬열 자유총연맹시카고지부장) ▲삼일절 노래(어머니합창단) ▲3.1절 기념사(황교안 국무총리/대독 양동한 부총영사, 진안순 한인회장, 이문규 평통회장) ▲3.1절 민족상 시상(노재상, 월터 손, 이병헌, 허창도, 박근배, 박미섭, 니콜 김) ▲감사패 전달(이재웅 전 부총영사) ▲축하공연(어머니합창단) ▲독립만세 삼창(권덕근 22대 한인회장) ▲친교 및 다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사는 것은 애국지사인 순국선열들 덕분이다.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동포 여러분의 역할 중요하다. 정부도 화합과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안순 한인회장은 “3.1정신을 되새기어 시카고동포사회도 낡은 이념과 대립과 갈등을 뛰어 넘어 서로를 포용하는 사회가 돼야한다. 한인회도 동포사회내 상호신뢰를 구축하여 자긍심이 충만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 행정 명령’과 관련한 동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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