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9일 사이, 시카고 치안 심각
사상자 수 작년 같은 기간의 2배
시카고 내 총격사건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 외신은8일부터 9일에 걸친 약 20시간 동안 21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올 현재까지 시카고 시내 총격에 의한 사상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는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잔인한 한 해의 시작이라고 지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8일 63가와 새크라멘토길 구역에서 총기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리샴 쪽에선 3개의 총기사건으로 4명이 총상을 입었다. 리버 노스에서 24세의 남성이 한 남성과 다툼 끝에 사타구니에 4,5차례의 총상을 입어 현재 위중한 상태다. 또 다른 총격 피해자인 23세 남성은 팔에 총상을 입어 생명이 경각에 달렸다.
이어9일 새벽 웨스트 메이플 길에서 일어난 총격으로 차에 타고 있던 21세 여성이 사망했으며 마르켓팍 사우스 트로이길에서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남성 또한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 게이지 팍에선 34세 남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었고 킬본 팍의 32세 남성 또한 팔에 총상을 입었지만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또한 위커팍에서 19세 남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어 즉사했다.
한편 10일 새벽 웨스트사이드 오스틴에서 총격으로 인해 22세 남성이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경찰당국은 전했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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