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3-2017] 아시안 연례 설 잔치 성황

1183

 

올해 파키스탄계 주최, 라우너 주지사 격려사

한인 서이탁 변호사, 웬디 김 양 봉사상

 

지난 11일 AACC주최로 열린 제34회 연례 음력설 갈라에서 파키스탄 커뮤니티가 푼자비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시카고아시안아메리칸연합(AACC)이 매년 주최하는 제34회 연례 음력설 갈라가 열렸다.

지난 11일 시카고시내 힐튼 타워스 시카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브루스 라우너 IL 주지사와  에블린 생기네티 부주지사, 제시 화이트 IL총무처장관,  토니 프랙윙클 쿡카운티 의장 등 정치인들을 비롯해 한인들만 60여명, 시카고 일원 16개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1,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매년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돌아가며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파키스탄커뮤니티가 주관했다. 내년 행사는 코리안커뮤니티가 주최한다.

이날 행사는 중국 커뮤니티의 용춤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파키스탄 커뮤니티의 푼자비 전통 춤, 전통 연주 등이 그 뒤를 이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각 아시안 커뮤니티별로 선정하는 커뮤니티 봉사상과 우수청소년상 시상식에서 한인사회에서는 서이탁 변호사와 다우너스 그로브 소재 Chamberlain College 간호학과에 입학 예정인 웬디 김 양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연례 음력설 갈라를 주관한 파키스탄커뮤니티의 레한 자이드 의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세계는 하나, 우리의 세계(One World, Our World)’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우리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한 나라에 살면서 각자의 문화를 존중하며 협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때 세상은 변할 것이다. 오늘 행사를 통해 시카고 사람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공유하고 평등의 기회를 꿈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우너 주지사는 “미국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나라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영광이다. 이런 행사가 많이 이루어져 차세대에게 세계화된 좋은 교육적 역할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민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