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2016] 차 훔쳤는데 뒷좌석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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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년, 할머니 집에 내려주고 도주

car stolen

팍리지 차량 절도 소년이 시카고에서 체포됐다. 체포과정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있었다.<WGN-TV>

14세 소년의 웃지못할 차량절도 사건 한토막. 23일 저녁 팍리지에서 시작된 사건으로 이 소년은 튜이길 월그린 드러그 스토어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이 차량 뒷좌석에88세 할머니가 앉아 있었던 것. 이 할머니는 차주인 친척이 잠시 샤핑을 하는 동안 차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이 소년은 이 할머니를 집에 고이(?) 모셔다 드린 후 시카고 쪽으로 도주했다가 팍리지 경찰과 시카고 경찰의 합동 추격으로 오스틴 길에서 결국 체포됐다.  체포과정에서 차량 충돌이 있었고 이 소년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이 소년이 차를 훔칠 때 할머니가 뒷좌석에 있었던 걸 알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할머니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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