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2016] 시카고교사노조, 4월1일 하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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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 of the Chicago Teachers Union cheer during president Karen Lewis speech at a news conference on Wednesday, March 23, 2016, in Chicago. The Chicago Teachers Union has voted approve a one day walkout on April 1, 2016. (AP Photo/Nam Y. Huh)

시카고시 교사노조 루이스 위원장이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4월 1일 하루 파업을 발표하자 회견장 밖에서 대기하던 노조원들이 환호하고 있다.<AP>

 

시카고시 교사 노조(CTU)가 오는 4월 1일 하루동안 파업을 결정했다.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 정부의 교육예산 및 연금 삭감, 교직원 감원 등에 반대하고 있는 CTU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800명의 대의원중 600여명이 참여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 486표, 반대 124표로 파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TU의 캐런 루이스 위원장은 “이번 투표에서 반대한 대의원들은 하루가 아닌 전면파업을 해야한다는 강경론자들이다. 학생들의 피해를 고려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나 우리의 요구사항이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전면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CTU는 이날 오전 교사들은 수업을 하지 않고 소속 학교 앞에서 집회를 가지며 오후에는 다운타운 소재 시교육청(CPS) 본부 앞에 모여 정부의 교육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과 시정부측은 “학생들을 위해 교사는 수업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교사는 수업을 하고 노조 대표는 우리와 협상을 다시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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