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8-2017] 시조와 힙합의 이색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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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 주최 ‘시조·와인·예술의 밤’

세종문화회 주최 ‘시조·와인·예술의 밤’에서 엘레펀트 레벨리온이 시조를 힙합으로 부르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

와인을 마시며 시조를 읊조리고 힙합을 듣는 이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세종문화회(회장 오유심)는 지난 15일 저녁,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앤드류 배 갤러리에서 ‘시조·와인·예술의 밤’을 열었다.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된 시조 낭송, 그룹 ‘엘레펀트 레벨리온’의 힙합공연, 장구연주 등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특히 엘레펀트 레벨리온은 2013년도 세종작문경연대회 시조부문 1등 작품인 ‘Still American’(로베르토 산토스작)과 자작시조인 ‘시조 바다’ 등을 최수완씨의 힙합비트 장구연주에 맞춰 멋지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막걸리, 김밥, 만두 등 한국음식과 와인을 즐겼으며 앤드류 배씨로부터 화랑에 전시된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가들의 작품설명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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