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2017] 통합 하나센터 첫 연례 만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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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서 열매까지’ 주제로…350여명 참석

하나센터 첫 연례기금 만찬이 5일 저녁 할리데이인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나센터(사무총장 최인혜)가 통합한지 3개월만에 첫 연례기금만찬을 개최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하나센터는 지난5일 저녁 스코키소재 할리데이 인에서 ‘뿌리에서 열매까지’라는 주제로 제1회 기금마련 만찬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3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코메디언 피터 김과 하나영 디렉터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인사말 및 축사(아놀드 박 이사장, 최인철 전 복지회 사무총장, 최인혜 사무총장,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 기조연설(버니 웡 CASL설립자), 패달레이스, 침묵경매, 경품추첨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다양한 시상식이 열렸으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커뮤니티 리더십 어워드에 박효화씨 가족이, 김세원-최애녀 장학금에 조이스 양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하나센터 고문으로 양필순, 김정자, 박효화씨가 위촉됐다.

이날 최인혜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 각 기관이 해온 기존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실을 좀더 탄탄히 다지고 폭 넓게 도울 수 있게 됐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교육, 봉사, 리더십활동의 필요성을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영향력있는 활동이 펼쳐질 것이다”며 “이번 주제와 같이 리더십이라는 ‘씨’를 뿌리면 ‘열매’는 커뮤니티에 돌아가게 되어있다. 더욱 튼튼한 기관으로 발전 할 수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부탁했다.

버니 웡 CASL설립자는 “양 기관의 통합은 각 기관만을 위하는 마음과 개인의 이익을 떠나 더 큰 지역사회를 위해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온 결과물이다. ‘하나’의 의미는 함께 봉사하고, 지역 사회를 대변하고자 하는 강력한 힘을 의미한다”며 “지금같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전을 받는 시기에는 비영리단체의 사무총장이 되는 것은 막중한 임무다. 38년간 CASL운영에서 중요했던 것은 리더들과 이사진 간의 신뢰, 직원들과 지역사회의 믿음이다. CASL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아놀드 박 이사장은 “하나센터는 한인들과 이민자, 그리고 다른 사회적 취약 계층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바람으로 시작됐다”며 “한인사회 복지회는 지난 45년간 한인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최인철 전 사무총장의 리더십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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