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동문상 수상
메딜스쿨 명예의 전당에 헌액
삼성전자 이영희(오른쪽) 부사장이 12일 노스웨스턴대학 메딜스쿨 자랑스런 동문 명예의 전당 기념식에서 브래들리 햄 학장으로부터 기념패를 받고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노스웨스턴 대학 메딜스쿨이 선정한 자랑스런 동문 명예의 전당(Hall of Achievement)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사장은 메딜스쿨 초청으로 시카고를 방문, 12일 오후3시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사장은 뉴욕타임스 워싱턴총국장인 엘리자베스 버밀러, ESPN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마이크 그린버그, 퓰리처상 수상자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티나 로젠버그 등과 함께 각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자랑스런 동문에 헌액됐다.
이들은 이날 저녁 에반스톤 노스웨스턴대학 캠퍼스의 맥코믹 파운데이션 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메딜스쿨이 자신들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부사장은 자신의 전공이 엔지니어링이 아니고 또 본인의 일 자체가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잘 헤쳐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메딜스쿨에서 배운 마케팅이 큰 몫을 했다고 말하고 “훌륭한 마케팅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하며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하나의 방향으로 이들을 이끄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스웨스턴대 메딜스쿨은 저널리즘과 마케팅 스쿨 중 최고 명문으로 꼽힌다. 이 부사장은 1990년 이 대학에서 광고마케팅학으로 석사를 마쳤으며 한국에서 로레알코리아 전무, 삼성전자 상무와 전무 등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부사장은 15일 귀국한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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