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2017]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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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명문대 합격한 줄리아 곽양

인디애나주 한인여학생이 지원한 8개 명문대학에 모두 합격해 화제다.

미샤와카 타운 소재 팬 고등학교 졸업반인 줄리아 곽(한국명 곽은지/사진)양이 그 주인공으로 곽양은 스탠포드, 예일, 노스웨스턴, 콜럼비아, 듀크, UCLA, UC버클리, 노틀댐대 등에 지원해 모두 합격 통지를 받았다. 합격통지서를 받은 이후 캠퍼스 투어를 다니며 행복한 고민을 하던 그는 최근 스탠포드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곽정기-경순 부부사이의 1남 1녀중 둘째인 은지양은 수학, 과학분야 내셔널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학과 성적도 우수할 뿐 아니라 내셔널 우등생단체, 학생자치위원회 등에서 활동했고 교내 코리안클럽 회장을 맡아 제1회 연례 문화축제를 열기도 했으며 사우스밴드 오케스트라 유스그룹에서 7년간 첼로를 연주하는 등 다방면에서 출중한 팔방미인이다. 곽양은 “학교성적관리를 충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분야를 꾸준히 찾아서 과외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탠포드대를 최종 선택한 이유에 대해 “캠퍼스 투어를 했을 때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학교였다. 캠퍼스와 학생들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인지과학과 시스템분야에 환상적인 아카데믹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사실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분야는 심리학, 철학, 언어학, 컴퓨터공학이 조합된 것으로 내가 하고 싶고 배우고 싶기 때문”이라고 곽양은 설명했다. 그는 “내가 누릴 수 있게 된 모든 기회들은 부모님 덕분이다. 나를 위해 헌신적인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곽양의 어머니 곽경순씨는 “내가 영어를 잘 못하다보니 학부모로서 선생님과의 면담 등 학교일에 제대로 관여를 못해 늘 미안했었다. 그럼에도 인지가 혼자 착실하게 해주어 고맙고 기특하다”면서 “부모로서 바라는 것은 건강하게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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