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2017] 싱어송라이터로 독특한 음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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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미니앨범 의 앨범 자켓 사진.<사진=YG>

지드래곤, 데뷔이후 졸곧 정상의 인기 누려

솔로로 앨범 4개 발표

2012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미니앨범 의 앨범 자켓 사진.<사진=YG>

지드래곤(본명 권지용/GD)은 아이돌 남성그룹 빅뱅(BIGBANG)의 멤버이자, 래퍼, 싱어로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싱어송라이터와 음악프로듀서로서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빅뱅의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 하루’, ‘Blue’, ‘Fantastic Baby’, ‘뱅뱅뱅’ 등 당시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곡들을 직접 작곡해 음악성을 인정 받은 지 오래다. 또한 솔로로 활동하면서도 빅뱅시절보다도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 솔로 앨범부터 현재까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드래곤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살펴본다.

■Heartbreaker(2009)

지드래곤의 첫 솔로 정규앨범이며 그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앨범 프로듀싱까지 한 <Heartbreaker>는 발표하자마자 각종 음반,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3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앨범 수록곡은 지상파, 케이블 음악채널에서 1위를 모두 휩쓸었던 타이틀곡 ‘Heartbreaker’와 ‘소년이여’, ‘Breathe’, ‘Butterfly’, 빅뱅의 멤버 태양과 함께한 ‘Korean Dream’, 자우림 김윤아와 함께한 ‘Missing You’ 등이다.

■One of a Kind(2012)

‘크레용’, ‘그XX’ 등이 수록된 미니앨범 <One of a Kind>으로 지드래곤은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XX’는 짝사랑하는 여자의 연인이 바람피는 걸 목격한 남자의 마음을 풀어낸 곡으로 욕설이 섞인 가사로 인해 19세 미만 청취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XX’는 발표와 동시에 1위를 휩쓸며 음원 차트가 생긴 이래 19금 노래가 처음으로 차트를 휩쓴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때 그는 ‘한해 가장 많은 히트곡(17곡)을 만든 작곡가’로 선정됐다.

■쿠데타(COUP D’ETAT)(2013)

지드래곤이 전곡 작사·작곡 참여, 앨범 프로듀싱을 한 두 번째 정규앨범 <쿠데타>는 그래미상 수상자인 미국의 여성래퍼 미시 앨리엇, DJ 디플로, 바우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것이다. 특히 빌보드는 이 앨범에 대해 “지드래곤의 음악은 동서를 막론한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 앨범을 통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남자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앨범 수록곡으로는 ‘니가 뭔데’, ‘늴리리야’, ‘삐딱하게’, ‘Black’과 함께 디플로, 바우어와 함께한 ‘쿠데타’ 등이 있다.

■권지용(2017)

기존의 CD앨범 형식에서 벗어나 USB앨범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앞세운 최신 솔로 앨범은 발표와 동시에 타이틀곡 ‘무제’가 한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앨범명 ‘권지용’에서 나타나듯이 이번 앨범은 그의 생각을 풀어낸 앨범이다.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히트곡 제조의 노력보단 인간 권지용으로서 현재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라고 전했다. 앨범 수록곡은 타이틀곡 ‘무제’와 함께 ‘INTRO. 권지용’, ‘개소리’, ‘SUPER STAR’, ‘신곡’ 등 총 5곡이다.

한편 본보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는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ACT III, M.O.T.T.E’가 오는 21일 오후 8시 시카고 다운타운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다.(티켓구입: ticketmaster.com)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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