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2017] 여름철 ‘O157 대장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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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대장균 예방수칙 발표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은 물론이고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소아에게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O157 대장균’의 위험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장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은 요즘 같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중에서도 O157 대장균은 피가 섞인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어린 아이들의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질환과 관련이 있다. CDC가 2003∼2012년 사이 O157 대장균 감염으로 발병한 390건의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보면, 이 대장균은 음식에 의한 감염이 65%(255건)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사람간 접촉 10%(39건), 동물과의 직간접 접촉 10%(39건), 수인성 전염 4%(15건) 등이다. CDC는 이 논문에서 ‘간 소고기’(ground beef/사진)가 대장균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날고기(소고기)는 도축이나 가공 중에 배설물로 오염된 소가죽에 접촉함으로써 오염되는데, 이 날고기를 갈아서 막대한 양의 ‘간 소고기’로 만드는 과정에서 오염이 확산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간 소고기를 사용하는 햄버거 패티에 대장균이 오염돼 있고, 조리시 덜 익혔다면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 기계적으로 부드럽게 한 스테이크의 경우도 표면의 오염이 속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철저히 익히지 않으면 O157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CDC는 지적했다. 따라서 고온으로 충분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 잎줄기 채소 중에서는 양상추(22건)가 가장 큰 감염 원인으로 지목됐다. O157균은 물을 통해서도 감염됐는데 물놀이에 의한 감염(10건), 식수에 의한 감염(3건) 순으로 많았다.

CDC는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장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권고수칙을 내놨다. 수칙은 다음과 같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기저귀를 간 후, 요리하기 전후, 식사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또 동물과 접촉한 뒤에도 손을 깨끗이 씻는다. ▲고기를 완전히 익힌다. 간 쇠고기나 부드럽게 처리한 고기는 화씨 160도(섭씨 71도)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 ▲생우유, 비살균처리 유제품과 주스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호수, 연못, 개울 및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손, 조리대, 도마 및 주방기구를 깨끗이 씻어냄으로써 주방에서의 교차 오염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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