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2016] 11월 향한 선거전 막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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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IL연방상원-하원 10지구  예측 불허

주 상, 하원은 선거후에도 민주 아성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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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 힐러리 클린턴의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끝으로 4일간의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제 3개월여 본격적인 전국유세가 펼쳐진다. 11월8일은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탄생시키느냐, 부동산 재벌 출신의 정치 이단아를 미국의 대표로 세우느냐를 선택하는 날이다. 이날 일리노이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 외에 연방상원 1명과 연방 하원 18명 전원을 새로 뽑는 투표를 한다.

일리노이는 대통령 선거의 경우 클린턴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싱겁다. 반면 연방상원과 연방하원의 10지구는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이미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공화당의 마크 커크 상원의원에 민주당의 태미 덕워쓰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연방상원 선거는 두 후보 모두 한인 유권자들에게까지 잘 알려진 거물들의 대결이다. 이미 이 두 후보는 TV 매체등을 통해 선거홍보를 시작했다. 마크 커크 의원은 일리노이주의 반트럼프 정서를 의식한 듯 공화당이 아닌, 인디펜던트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고 태미 덕워쓰 후보는 자신의 참전 이력과 베테랑들을 내세워 표 결집에 나섰다.

한인 밀집지역인 연방하원 10지구는 공화의 밥 돌드 의원과 민주의 브래드 쉬나이더 후보가 지난 2차례 선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만큼 이번 선거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전 선거에서는 쉬나이더 후보가 당시 현역이던 밥 돌드 후보를 50.6%대 49.4%로 이겼고 2년전인 2014년에는 돌드 후보가 현역 쉬나이더를 51.3%대 48.7%로 이겼다. 모두 현역이 떨어지는 기록을 세웠고 이번이 3번째 대결이다.

일리노이 연방하원 18석 중 현재 10석은 민주당이, 8석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3지구에 후보를 내지 못했고 공화당은 4곳에서 후보를 못냈다. 따라서 민주-공화가 표대결을 펼치는 지구는 총 12곳에 불과하다.

일리노이주 상원은59석 중 40석에 대해 선거를 치른다. 이중 30석이 이미 단독출마여서 민주  39석, 공화 20석인  민주 다수당 구도가 바끨 가능성은 없다. 118석 모두를 뽑는 주 하원도 이중 76석이 단독출마이고 양당 경합은 42석에 불과해 현재 71대 46(1석은 공석)의 민주 다수당 지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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