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2-2017] “소수계 인구 급증…승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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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연방하원 민주당 경선 도전 데이빗 김

시카고를 방문한 조지아주 제7지구 연방하원 선거 민주당 경선 데이빗 김<사진> 후보는 “평생 성실히 살아오신 부모님을 보며 늘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확신해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이민정책, 건강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들의 입지가 약해지고 권익 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가 가진 교육에 대한 신념, 성공적인 비지니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주류사회에서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익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최근 애틀란타는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부지를 놓고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도시 외곽에 있는 작은 공원에 세워지게 됐는데 위안부 문제, 이민 정책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어떤 한인 리더가 앞장서서 이끌고 발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 모두에게 기회가 있고 차별에 대해 끝까지 싸울 줄 아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내가 출마한 7지구는 공화당 텃밭으로 알려졌지만 최근들어 귀넷카운티내 소수계 인구가 급증해 민주당이 이곳을 전략적으로 노리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프라이머리)을 비롯해 본선거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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