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2016] “위안부 문제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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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 연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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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다운타운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 연대집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주간을 맞아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머니를 추모하고 생존하신 할머니를 기억하기위한 세계 연대집회가 10일 시카고 다운타운 뤼글리빌딩 앞 광장에서 열렸다.

위안부 문제 관련 연대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핫라인(사무국장 지영주/KAN-WIN) 주관으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는 수요시위 및 3A-프로젝트(김태우, 김한결, 김현구) 소개, 성명서 발표, 소녀상 퍼포먼스, ‘소녀에게’ 편지 낭독, 시카고지역 액티비스트 요구사항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소녀상 퍼포먼스는 2개의 나비의자와 한 소녀를 중심에 두고 ‘소녀에게’라는 편지가 낭독됐다. 그 이후 집회 참석자들은 소녀 옆 빈 의자에 한 사람씩 앉아서 위안부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영주 사무국장은 “해마다 8월 둘째주 수요일 세계연대집회가 열리는데,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카고도 중요한 지역의 하나이기에 열리게 됐다. 이 행사를 통해 20여만명의 위안부와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여성인권과 인류문제 관련해 정의를 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소녀상 퍼포먼스에서 소녀를 맡은 소인애 KAN-WIN 자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모두 느낄 수 없겠지만, 이러한 행동들을 통해 그들을 기억하고, 알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인권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소녀상이 평화의 상징으로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루시 백 위안부 소녀상 건립위원장은 “오늘 일본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신 반복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아베에게 전하고 싶어 참석했다. 우리는 분명한 사과를 받기위해 계속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3A 프로젝트의 김한결씨는 “LA에 이어 시카고에서 두번째 수요집회에 참가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워싱턴 DC와 뉴욕에서의 수요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엘리자베스 손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소녀상은 우리의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한 평화의 상징으로 교육가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는 정의를 위해 끝까지 기억하고 계속적으로 알려야한다”고 호소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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