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세계 사격 사상 첫 올림픽 종목 3연패
남자 유도 곽동한 동메달
리오올림픽 5일째인 10일 한국이 사격과 유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사격 황제’ 진종오(37, 사진)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10일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진종오는 한국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50m 권총), 2012년 런던(10m 공기권총·50m 권총)에 이어 리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유도 90kg급에 출전한 곽동한은 결승에는 진출못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펜싱의 전희숙(32)과 남현희가 각각 16강, 32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전희숙은 플뢰레 개인전 16강에서 러시아의 아이다 샤나예바(30)에게 11-15로 패했고 남현희(35)는 32강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27)에게 12-14로 패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에서 동메달을 따낸 남현희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첫판에서 쓸쓸하게 물러났다. 여자 유도 70kg급에 출전한 세계랭킹 6위 김성연은 16강전에서 이스라엘의 린다 볼더(랭킹 11위)에게 연장접전 끝에 절반패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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