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5-2017] 다운타운서 풍물놀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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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다운타운서 열린 ‘프로젝트 얼씨구 in 시카고’에서 한국의 풍물놀이가 선보이고 있다.

GPI주최 ‘프로젝트 얼씨구 in 시카고’ 1차 공연

 

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사무총장 김병석/GPI)가 주최한 한국 광복절 및 2차 세계대전 정전 72주년 기념 ‘프로젝트 얼씨구 in 시카고’ 1차 공연이 지난 13일 오후 다운타운 뤼글리 스퀘어공원에서 펼쳐졌다.

한인문화회관, 하나센터, 재외동포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한 풍물단 GPI와 소리빛, 시카고풍물학교, 하나센터 청소년풍물단을 비롯해 중국(Chung Da Drum Team), 일본(Tsukasa Taiko), 태국(Klong Yao from Thai Cultural and Fine Arts Institute), 인도네시아(IDI&NIU Gamelan Ensemble)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풍물단이  신나는 풍물 한마당을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는 전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두 하나로 어우러져 “얼씨구” “좋~다”를 연신 외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병석 사무총장은 “올해로 4년째 풍물을 통해 타인종들과 어울어져 광복 72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뿌듯하다. 모두가 하나되어 풍물 가락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전했다.

윤금옥 시카고풍물학교 단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악을 선보이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조지-마리아 가족은 “지나가다 소리에 이끌려 보게 됐는데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병석 사무총장과 김소라 장구 연구가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 얼씨구’는 2014년부터 한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미국(시카고, 시애틀, 샌디에고, 워싱턴) 등 7개 국가 20여개의 풍물팀들이 현지에서 한국의 광복과 2차 세계대전 정전을 기념해 공연하는 글로벌 행사다. 2차 공연은 오는 21일 정오, 데일리 플라자에서 열린다. <신경은 기자>

13일 열린 ‘프로젝트 얼씨구 in 시카고’에서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GPI가 한국 전통 가락을 선보이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일본 전통 드럼팀 츠카사 타이코 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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