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2017] DACA 폐지, 미경제에 천문학적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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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GDP 4천억달러 감소…IL는 약 23억달러

미 기업들, 드리머 구제법안 요구

 

DACA를 폐지한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추방유예 청년들에 대한 강제추방에 돌입할 경우 미국 경제는 4천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리노이주의 손실액은 약 23억달러로 추산됐다.

미국진보센터(CAP)는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DACA를 폐지해 현재 취업 중인 추방유예 청년들이 모두 미국을 떠날 경우, 미국은 향후 10년간 4,330억달러에 달하는 GDP 감소가 예상돼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ACA 폐지로 대량 실직사태가 이어져 미 기업들도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친이민개혁 그룹 ‘FWD.u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현재 추방유예 청년들 중 약 91%가 취업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미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릴 수 있다. FWD.us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등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포괄이민개혁을 줄곧 주장해왔다. DACA 연장이 불가능해져 앞으로 2년간 추방유예기한이 끝나는 취업자들이 매월 3만명씩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어 미 기업들은 직장을 떠난 추방유예자를 대체할 인력충원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새 직원을 충원하는데만도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DACA 폐지로 각 주들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CAP는 추방유예를 통해 취업한 DACA 수혜자가 3만6천명에 이르는 일리노이주가 DACA 폐지로 인해 22억9천만달러의 GDP 손실을 입게 돼 미국내에서 세 번째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에서 추방유예를 통해 취업한 DACA 수혜자가 19만3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는 DACA 폐지로 인한 경제손실액수가 연간 116억달러로 전국에서 제일 컸고 텍사스가 62억9천만달러로 두 번째로 피해규모가 컸다. 그 다음은 뉴저지 15억8천만달러, 플로리다 15억2천만달러, 애리조나 13억2천만달러, 노스캐롤라이나 11억9천만달러, 워싱턴 10억9천만달러, 조지아 10억2천만달러, 콜로라도 8억5천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FWD.us는 미 기업들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미국 기업들은 드리머들과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그들은 미국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추방유예 청년들에 대한 구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선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트야 나델라 등이 서명했다.<김상목·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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