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2017] “건강한 몸,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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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사회복지 엑스포’ 첫 날인 17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본보·재림교회협 주최 ‘건강&사회복지 엑스포’

첫날 600여명 참석 성황

19일까지 패리스 뱅큇홀

 

“건강한 몸, 행복한 삶, 사랑합시다!”

본보와 시카고지역재림교회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미주한인생활의학회의 협찬으로 개최된 제1회 ‘건강&사회복지 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지난 17일 개막된 가운데, 첫날에만 600여명이 다녀가 건강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여실히 입증했다.

19일까지 노스브룩 타운내 패리스 뱅큇홀에서 계속되는 이번 엑스포 첫날 17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서상규 엑스포 운영위원장(시카고한마음재림교회 담임목사)은 “시카고 동포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과 사회복지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엑스포를 준비했다. 모두를 환영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인원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고한 첫 날 행사는 ▲개막식 ▲뉴스타트 체조(사랑의 듀엣 음악 치유전문사역팀) ▲생명을 살리는 뉴스타트의 원리 강연(이경순 미주한인생활의학회 북부지부 회장) ▲사회복지 상담교실 I(송주섭 워싱턴 스펜스빌교회 지역사회봉사 부장) ▲심장질환(김성섭 스웨디시병원 심장내과 과장) 강연 ▲생활의학, 건강한 생활과 축복(이승현 북텍사스주립대 가정의학교수)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중간중간 경품추첨 및 다양한 이벤트 공연이 이어졌다.

뉴스타트 체조에서는 음악 치유 전문 사역팀인 ‘사랑의 듀엣’(남양서, 이재숙 성악가 부부)이 재치있는 진행과 함께 다양한 건강체조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승현 교수는 이날 저녁의 강연에서 “예전에는 병이 있어야 치료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의대 교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행사는 참 잘 조직됐고 좋은 정보를 한 번에 얻어갈 수 있는 수준 높은 행사다. 3일 동안 한 학기 분량을 핵심만 추려서 다루겠다. 열심히 배우고 건강해지자”고 전했다.

1층 메인 행사장에는 삼육서울병원, 건강도서, 뉴스타트 건강원리, 건강식품판매, 삼육두유 무료 시음, 사회복지 상담, 건강보험 상담, 건강요리 전시회 등이 각 부스별로 진행됐다. 2층에는 발 마사지 코너가, 3층에서는 다양한 세미나와 의료상담 부스(물리치료, 치과, 혈압, 가정의학과, 소아과, 내과 등)가 운영됐다.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세미나에는 평균 약 70명이 몰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또한 발 마사지 코너는 행사 종료시간까지 마사지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가장 인기를 끌었다.

건강요리 전시회 후 진행된 시식코너에도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유기농 재료와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만든 다채로운 건강음식을 맛보려는 시식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불과 30분만에 준비된 음식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노스브룩에 거주하는 수잔 윤씨는 “시카고에서 이렇게 크고 유익한 건강엑스포는 처음이다. 오늘 진행된 세미나도 3개나 들었다. 전문가들이 주는 정보라서 신뢰가 갔고 무료상담도 받았다. 특히 발 마사지가 참 좋았다. 내일도 또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 날 경품추첨에서는 안승옥씨가 1,500달러 상당의 삼육서울병원 종합건강검진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안씨는 “한국일보에서 위생 자격증 강의를 열고 있고 교회에서 한방 강의도 진행중이다. 건강에 그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 오늘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가고 큰 상품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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