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2017] 건강&사회복지 엑스포 강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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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듀엣(남양우-사진 우, 이재숙 성악가 부부): 이번 건강 엑스포에서 사회자 겸 뉴스타트 체조 및 음악치유교실 강사로 나서게 돼 설레고 기쁘다. 만 20년째 음악을 통해 주로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감동 치유 사역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4천번 이상 봉사를 해오면서 기적과 같은 사례를 많이 봐왔다. 실제로 사람이 감동을 받으면 다이돌핀이라는 감동 호르몬이 나온다. 이것은 인간의 면역체계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지금까지 감동 치유 노래 CD를 23집까지 발매했다. 앞으로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감동을 주는 노래를 전하고 싶다.

■김성섭(스웨디시병원 심장내과 과장): 한국어가 능하진 않지만 행사에 참여해 많은 한인들을 만나고 질의응답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강연의 주제는 스트레스와 심장병의 관계였다.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나빠진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영국 의학저널 ‘더 란셋’에 따르면 올해 2월에서야 그 상관관계와 왜, 어떻게 아픈지 등이 입증됐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일찍 죽는다는 결론이다. 담배, 술, 정신건강 순으로 건강에 나쁘다. 신체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

■이경순(미주한인생활의학회 북부지부 회장): 첫날 강연에서 삶을 바꾸는 8가지 원칙인 뉴스타트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많은 시카고 동포들이 참석했지만 연령층이 높아 좀 아쉬웠다. 노인들에게 변화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건강의 중요성을 잘 모른다. 몸이 망가지면 그제야 깨닫는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워줘야 한다. 강연 후 질문을 참 많이 받았다. 스스로 때가 늦었다고 한탄하는 분들도 많았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길 바라고 이번 강연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것을 바꿔야 하는지 아는 유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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