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2016] 2016년 신년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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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년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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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대한항공 시카고지점장을 지낸 전병기 대한항공 전 상무가 본보에 신년휘호를 보내왔다. 글 내용은 장자의 외물편에 나오는 ‘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전자소이재어 득어이망전)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제자소이재토 득토이망제) 言者所而在意 得意而忘言(언자소이재의 득의이망언) 吾安得夫忘言之人而與之言哉(오안득부망언지인이여지언재)’중 마지막 두 번째 구절로, ‘통발이란 물고기를 잡는데 쓰임이 있고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은 잊혀진다. 올가미는 토끼를 잡는데 쓰임이 있고 토끼를 잡으면 올가미는 잊혀진다. 말은 뜻을 전하기 위하여 있는 것 뜻이 통하면 말은 잊혀진다. 나는 어떻게 하면 말을 잊는 사람을 만나 더불어 얘기 할 수가 있을까?’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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