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권자들 29일 투표하세요”
글렌뷰·윌링·나일스·샴버그 등서 합동조기투표
통역, 한글 샘플투표용지 등 편의
오는 29일 서버브지역 4군데에서 실시되는 한인합동조기투표에 많은 한인유권자들의 참여가 독려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나일스 시청에서 실시된 예비선거 한인조기투표에 참여한 한인유권자들 모습.
소수민족이 정치적 힘을 배양하는 데는 ‘보팅파워’를 확보함으로써 원하는 정치인, 공직자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한인사회도 주류정치인들로부터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투표를 해야한다. ‘투표가 곧 힘’인 것이다. 본보는 11월 8일 본 선거를 앞두고 보다 많은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대선 판세 ▲조기투표 참여 ▲주요 후보자 소개 ▲투표방법 등을 주제로 한 선거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그 두 번째로 한인합동조기투표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11월 8일 본 선거를 앞두고 한인유권자들의 보팅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합동조기투표가 오는 29일(토) 서버브지역 4군데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 독려활동을 벌이고 있는 여러 한인단체들이 주관하는 이번 합동조기투표는 쿡카운티 거주 등록유권자들이 투표할 수 있는 글렌뷰, 윌링, 나일스, 샴버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KA보이스에서 주관하는 조기투표장소는 글렌뷰시청(2500 E. Lake Ave.)이며, 한인교육문화마당집·한인사회복지회·시카고한인회가 공동 주관하는 조기투표장소는 윌링 한인문화회관(9930 Capitol Dr.)과 나일스 시청(1000 Civic Center Dr.), 그리고 샴버그 아트갤러리(190 S. Roselle Rd.)다. 이밖에 레익카운티 거주 유권자들은 11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먼덜라인 타운내 포몬트(Foremont)도서관에서 조기투표를 할 수 있다. 이날 할리 김 먼덜라인 시장후보가 참석해 봉사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한인합동조기투표일에는 각 투표장소에 한인선거관리위원(election judge)이 배치돼 유권자들을 위해 통역과 안내 등의 도움을 제공하며 한글 견본투표용지도 구비돼 있어 투표하기전에 참고할 수 있다.
KA보이스 손식 수석부회장은 “대통령과 연방상·하원을 뽑는 가장 중요한 선거에 가능한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바란다”면서 “유권자 등록이 안된 분들도 당일 신분증 2개(운전면허증, 메디케어카드, 크레딧카드 등)를 지참하면 등록후 투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당집 최인혜 사무국장은 “이번 선거는 향후 4년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에도 영향을 미칠 정책을 입안하는 중요한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꼭 투표하시길 당부드린다. 마당집에서는 대통령, IL연방상원, 10지구연방하원 등 주요 후보 관련 유권자 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서를 참조해 각 후보자들의 소수인종 이슈에 대한 입장을 파악한 후 투표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조기투표일인 29일날 투표하지 못하더라도 조기투표는 오는 11월 7일까지 실시되므로 유권자들은 거주지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장과 일시 등 자세한 사항은 IL선거관리위원회(www.elections.il.gov), 시카고시선관위(http://www.chicagoelections.com/en/early-voting.html), 쿡카운티서기관실 (http://www.cookcountyclerk.com/elections/earlyvoting/Pages/EarlyVotingLocations.aspx), 레익카운티서기관실(https://www.lakecountyil.gov/161/County-Clerk)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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