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 이·조앤 김 행장, 제이미슨 남매 경영인, 구우율·브라이언 이 대표 등
금융과 부동산, 제조업과 정치 등 각 분야에서 ‘LA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500인’에 뱅크 오브 호프의 케빈 김 행장과 바니 이 행장,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대표 등 한인 경영인과 기업인 8명이 선정됐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30일 발표한 올해 2021년 연례 리스트에서 재정/금융 부문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 케빈 김 행장,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이 선정됐다.
케빈 김 행장은 6년 연속, 바니 이 행장과 조앤 김 행장은 3년 연속 선정됐다.
케빈 김 행장은 뱅크 오브 호프를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니 이 행장과 조앤 김 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자산 건전성 유지와 실적 회복을 각각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조/소매 부문에서는 미국 최대의 청바지 제조사 중 하나인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대표가 선정됐다. 구 대표는 제조업 외에도 독자 브랜드인 ‘AG 진스‘를 판매하는 매장 12개와 아웃렛 매장 6개를 운영하는 등 소매업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동산 부문에서는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의 제이미 이 제이미슨 부동산 최고경영자(CEO), 제이미슨 프라퍼티스의 게렛 이 사장 남매가 선정됐다. 제이미슨은 남가주에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포트폴리오 실내면적만 1,800만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하고 현재도 5,000개 유닛 거주용 부동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IT 부문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브라이언 이 ‘BAM 벤처’ 대표가 선정됐다. 그는 온라인 법률 서비스인 리걸줌을 공동설립했고 유명 할리웃 여배우 제시카 알바와 친환경 소매기업인 어니스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브라이언 이 대표와 함께 ‘BAM 벤처’를 설립한 리처드 전 공동대표도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례 리스트도 은행, 재정, 부동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법률, 제조/소매, IT, 정치, 문화/기부, 보건, 건축/설계, 교육, 전문 서비스, 스포츠 등 14개 분야에서 500인을 선정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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