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드 하원의원 한국방문 보고
최진욱 교수는 대북 제재 강연
27일 윌링 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문 보고회에서 질의에 응답하는 딘 애거리스 윌링 시장(좌) 밥 돌드 연방하원의원.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리노이 10지구 연방하원 밥 돌드 의원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귀국 보고회를 가졌다. 한인문화회관에서 27일 열린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1부는 최진욱 드폴대 교수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 Pacific Partnership/TTP) 과 HR 757 개관’ 이란 제목의 강의가 있었고 이어 2부에서는 밥 돌드 의원의 ‘분단 한국의 현 이슈: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란 제목으로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돌드 의원은 “ 2015년 10월 문화회관의 도움으로 애거리스 윌링 시장과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은 우리가 보고 배울 점들이 많은 곳” 이라는 말로 보고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 방문중 음식문화에 놀랐다. 배가 부른데도 음식이 계속 나왔다” 며 입담을 과시해 청중들에게 웃음을 줬다. 그는 서울의 강남, 순천, 부산, 비무장지대 등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면서 “특히 비무장지대에서 한국 내에 있는 이산가족 뿐만 아니라 미국의 한인들 중에도 북한에 친지가 있는 모든 사람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며 “ 이런 비극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산가족들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진욱교수는대북제재와 관련 “HR 757은 북한의 경제적 제제를 가하는 법안으로, 북한으로 유입되는 모든 달러를 추적해 북한정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법안” 이라며 “인도적 문제에 대해 김정은과 북한 고위층 관계자들의 책임을 밝히고 국제사법재판에 고발을 가능하게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TPP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빠진 것은 이상한 일” 이라며 “ 한국과 중국이 향후 TPP에 들려면 일본과 협상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정부도 여당과 야당간의 조율을 통해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 전했다.
돌드 위원과 함께 한국을 다녀온 애거리스 윌링시장은 “ 한국의 교육, 웃어른과 가족을 존중하는 문화 등 미국이 배울 것이 많다. 이에 앞으로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등 많은 것들을 교류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강영희 문화회관 전회장은 “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TPP와 HR757에대해 자세히 모르는 한인들이 많아서 최진욱 교수와 밥 돌드 의원을 초청해 알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김승자 문화회관 회장은 “ 동포들에게 TPP와 HR 757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강의해 준 최진욱 교수와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밥 돌드 의원에게 감사하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1부강의가 끝난 후 이재웅 부총영사가 감새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훈, 이재웅 부총영사와 한인 130여명이 참석했다.<이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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