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덕워스 장애 빗댄 트윗 물의
“참전용사 위해 일어서지 않은…” 비난 일자 삭제
공화당 상원위원회(NRSC)가 이라크전쟁에서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정치인으로 변신한 민주당 후보의 신체 장애를 빗댄 ‘못된 트윗’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NRSC는 전날,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의족 여군’ 출신 태미 덕워스 연방하원의원(47·민주)에 대해 “참전용사들을 위해 일어서지 않은(not standing up) 슬픈 기록을 갖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사진)에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곧 삭제했다.
덕워스 의원이 일리노이 보훈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참전용사들의 권익을 제대로 옹호하지 않았다는 주장인 동시에, 의족과 휠체어에 의존한 덕워스의 약점을 꼬집은 표현이다.<연합>
물오른 일리노이 예비선거
4일 앞두고 각 후보들 바쁜 행보
15일 치러지는 일리노이 예비선거를 4일 앞두고 조기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 민주 양당의 후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마크 커크 일리노이 상원의원은 제임스 말터 후보와 경쟁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커크 상원의원이 제임스 말터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1월 본 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결정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 평가된 그의 낮은 행정능력 평가와 건강 등의 이유로 11월 본선에선 그의 재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중 선두주자 태미 덕워스 8지구 연방하원의원은 안드레아 조프, 헤리스 나폴레온 후보와 예선을 치른다. 하지만, 덕워스 후보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 11월 치러질 본 선거에서 커크 상원의원과의 결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일리노이주 선출직 공무원에 도전하는 한인들도 있어 이번 선거는 의미가 크다. 쿡카운티 12지구 판사에 도전하는 제니퍼 배, 쿡 카운티 수도국커미셔너에 도전하는 앤드류 서 후보 등도 예비선거를 앞두고 막바지 표밭 다지기에 바쁘다. 또한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연방하원10지구의 민주당 예선 후보인 브래드 쉬나이더- 낸시 로터링의 대결도 관심사다.<이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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