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2016] “나는 시카고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향에 온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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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논힐 유세에 1천여 인파 몰려

본보 기자와 악수나누고 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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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장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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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본보 장미라기자와의 셀카 사진 촬영에 기꺼이 응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 사진은 힐러리후보의 참모가 찍어준 것이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10일 저녁 버논힐 소재 설리반센터에서 15일 치러지는 프라이머리 선거 지지를 위한 연설을 가졌다. 연설이 이뤄진 강당엔 800여 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섰으며 입장하지 못한 수백 명의 지지자들 또한 밖에서 힐러리를 연호하며 현장을 뜨지 못했다.

힐러리는 “나는 시카고에서 태어나 시카고 서버브인 팍리지에서 자랐다. 때문에 이 곳에 온 감회가 남다르다. 여기 참석한 몇몇은 내 고향 친구다”고 말해 시카고 및 서버브 지역에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나의 아버지께서는 동네에서 조그마한 소매, 도매업을 하셨다. 나는 그가 스스로 자신의 보스가 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안다. 이러한 소상업들이 살아나야 경제 또한 살아난다.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소상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공공교육, 총기규제, 재생에너지, 대학등록금, 의료보험 및 인권평등에 초점을 둔 그의 연설에 관중들은 연신 환호했다. 그는 자신을 “일을 해내고야 마는 진보적인 사람(progressive who likes to get things done)”이라고 규정하며 일리노이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 날 연설을 찾은 관중들 대부분은 백인이었으며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들이 모였다. 아시안 비율은 타인종에 비해 미미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연설후 단상에서 내려와 지지자들과 어울렸다. 본보 기자들과도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 기꺼이 응하는 등 고향의 포근함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홍다은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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