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017] 맨해튼 남부서 픽업트럭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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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자전거 도로로 고의로 돌진해 최소한 8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운전한 픽업트럭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뉴욕포스트>

자전거 도로 덮쳐 최소 8명 사망, 15명 부상

 

뉴욕 맨해튼 남부에서 차량이 고의로 자전거 도로를 덮쳐 최소한 8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CNN, 뉴욕 타임스, 뉴욕 포스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쯤 뉴욕 맨해튼 남부( 로어 맨해튼) 챔버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픽업트럭 1대가 자전거 도로로 돌진했다. 트럭은 계속 움직이면서 고의적으로 사람들을 치었으며 다른 차량과 충돌한 후 멈췄다. 운전자는 총을 소지한 채 차에서 내렸으며 이를 목격한 경찰의 총에 맞고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언론들은 최소한 8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곳은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부근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뉴욕 경찰과 연방수사국은 용의자가 고의적으로 자전거도로로 돌진한 것으로 보아 사전에 계획된 테러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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