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016] “투표가 힘이다!” 기획시리즈…④ 투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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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표·컴퓨터 스크린 등 두가지

 

ballot

 

소수민족이 정치적 힘을 배양하는 데는 ‘보팅파워’를 확보함으로써 원하는 정치인, 공직자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한인사회에도 주류정치인들로부터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투표를 해야 한다. ‘투표가 곧 힘’인 것이다. 본보는 11월 8일 본 선거를 앞두고 보다 많은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대선 판세 ▲조기투표 참여 ▲주요 후보자 소개 ▲투표 방법 등을 주제로 한 선거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투표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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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에 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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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투표.

 

투표하는 방법에는 투표용지(ballot)에 기표(marking)하거나 터치스크린(voting system)으로 하는 방법 등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직접 기표의 경우, 유권자들은 명부 대조와 수령을 위한 서명을 하면 투표용지와 사인펜을 받게 되며 이를 가지고 투표부스에 들어가 기표하면 된다. 투표용지에는 각 후보의 이름 옆에 타원모양의 빈 칸이 있는데, 유권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후보의 타원 빈 칸을 사인펜으로 채우면 된다. 투표를 마치고 보안봉투(security sleeve)에 투표용지를 넣어 투표장에 설치된 집표기(ballot tabulator)에 넣으면 된다. 이때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집표기는 해당 투표용지를 다시 뱉어내며 선관요원이 이를 확인하여 재투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유권자가 마음을 바꾸어 다른 후보를 찍고 싶을 때도 집표기에 넣기전에 선관요원에게 요청하면 새 투표용지를 받아 재투표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투표방식은 선관요원으로부터 받은 유권자카드를 시스템 오른쪽 하단의 슬롯에 삽입하면 시작된다. 화면에는 후보자들의 이름과 그 옆에 체크박스가 일일이 뜨는데, 원하는 후보의 체크박스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X’자가 표시된다. 실수로 눌렀을 경우 체크박스를 2번 터치하면 X자가 해제된다. 스크린 하단의 ‘이전’(Back)과 ‘다음’(Next) 버튼을 통해 다음 후보로 넘어가거나(예: 대통령→연방상원→연방하원 등) 이전 버튼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투표를 끝마치면 ‘검토’(Review)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수정도 가능하다. 이후 제출(Cast Ballot)버튼을 누르면 유권자카드가 튀어나오며 이를 선관요원에게 제출하면 투표가 완전히 끝나게 된다.

한편 투표시 모든 후보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즉, 누구를 찍어야할지 모르겠다면 빈칸으로 남겨놓아도 다른 후보에 던진 표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후보 2명에 동시에 기표(over vote)하거나 잘못 표시한 표(undervote) 등은 모두 무효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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