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2016] “건강 허락하는 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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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순 한인회장 비례대표 신청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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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순 한인회장이 6일 한인회관에서 비례대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인회장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문제를 놓고 최근 한인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진안순 한인회장이 6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진안순 회장은 “미국내 250만 한인동포들의 민의와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대표가 나와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해 한국 비례직능대표 국회의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혹자는 한인회장이 비례대표가 되면 시카고 한인사회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고, 혹자는 한인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한다. 한인회장이기 때문에 한인사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에서 지난 19대 총선까지는 미주 동포들의 몫으로 국회의원직을 배려하지 않았다. 20대 총선에서는 우리 미주 동포들의 몫을 기다린다. 욕심이 아니라 용기를 내서 도전한 것이다. 소외 받고 외면 당하는 미주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전하는 진안순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 ‘비례대표공천을 놓고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진 회장은 “왜 찬반이 갈리는지 모르겠다. 답답하다”고 답했고, ‘비례대표 관련 돈을 건넨 사실이 있나’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다면 주요 활동지역이 한국이냐 미국이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미국이다. 해외동포 직능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미국이다”고 답했다. 진 회장은 ‘이번에 안되면 또 도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해 볼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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