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 추가 미군 이동 승인
“최악 피할 외교에 열려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오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 조처를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큰 부분을 잘라내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조처를 훨씬 더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를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서방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약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트해 연안 국가로 추가적인 군대와 장비의 이동을 승인했다면서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영토를 속속들이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이 아직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들은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일 동유럽에 유타주 힐 공군기지에 있는 388전투비행단 소속 34비행대대의 F-35A 전투기들이 지난 16일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에 배치한데 이어 22일 F-35 8대·아파치헬기 32대 등을 추가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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