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내방 한국기독교연구소장 서보명 교수
“다양성 있는 기독교 위해 한국 기독교를 연구합니다.”
시카고신학대학교수 및 한국기독교연구소장인 서보명씨가 8일 본보를 내방했다.
그는 “재직중인 신학대학 안에서 보다 심층적인 한국 기독교 신앙과 사상 연구를 위해 9년전 한국기독교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연구소에선 20세기 초반에 어떻게 기독교가 자리잡았는지에 관한 역사와 전통 및 함석헌, 김교신 등 한국 초기 기독교 인물 등을 연구합니다. 이 같은 것들은 실제 교회에서 배울 기회가 흔치 않지만 한국 기독교를 본격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것들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시카고 지역에 다양성 있는 기독교를 세우는 것이 연구소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는 이 연구소를 통해 서버브에서 매주 진행하는 독서모임, 남부 하이드팍의 연경반 공부모임, 월별로 열리는 공개강좌 등 총 3개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공개강좌는 매번 다른 강사와 주제로 진행되는데 이번 달 말에 진행되는 모임은 특별히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에 나타난 기독교 정신을 주제로 했다. 강좌에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서보명 씨는 1980년도에 도미해 뉴저지 소재 드루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 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카고신학대학에서 신학과 비평이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저서 ‘대학의 몰락’ 등이 있다.<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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