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JC 연례기금모금행사…홍윤진씨 공로상 수상
지난 27일 열린 AAAJC연례행사에서 수상한 홍윤진씨(뒤줄 우측에서 두 번째) 가족 및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AAAJC(Asian American Advancing Justice Chicago)가 지난 27일 다운타운 시카고컬처럴센터에서 연례기금모금행사(Milestone Awards Benefit)를 열고 아시안 커뮤니티의 단합을 강조했다.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CBS 2 엥커 수잔나 송씨의 사회로 마이클 츄 이사장의 개회사, 마일스톤 어워즈 시상식(홍윤진, 3AN, 제리 클라리토), 튜엣 리 사무총장 연설, 경품추첨 및 침묵경매,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카고일원 범아시안연합단체로 투표참여, 인권운동, 커뮤니티 연대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AAAJC는 일리노이주정부의 예산 감축과 관련해 아시안커뮤니티가 단합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시안커뮤니티에 기여한 공로로 마일스톤 어워즈를 수상한 진주식당 홍윤진 대표는 “진주식당은 시카고를 변화시킬 만큼 거대한 식당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이 쌓이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믿기에 정의(Justice) 또한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화를 나누며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AAJC 마이클 츄 이사장은 “시카고지역 청소년을 위한 KINETIC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금조성 등 노력하고 있다. 주정부 예산 교착상태가 10개월이 지나가 힘든 상황이더라도 우리는 이럴 때 더욱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를 내고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AAJC 양정희 정책디렉터는 “커뮤니티의 일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자신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동참해야 한다. 또한 AAAJC가 차세대를 위해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KINETIC과 같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AAAJC에는 양정희 정책디렉터를 비롯해 스탭, 이사, 봉사자 등으로 10여명의 한인이 일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도 한인회, 복지회, 진주식당, 킹스파 등 9개 한인업체들이 후원업체로 참여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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