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성경에는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뿌린 대로 거두게 된다’는 내용과 관련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6), –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여호와께서 임 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사도 바울도 심은 대로 거두는 것에 대해서 말 하고 있습니다. –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 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절).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리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오랫동안 들어왔고 역사를 통해 증명된 진리입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는 매일의 삶을 살면서 그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는 것은 농부가 씨앗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심어서 그 결실을 가을에 거둬들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행한대로 보응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보건데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욥4:8). 성경의 달란트의 비유를 보면 각자 한 일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반드시 보상해 주십니다.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7-8). 사도 야고보도 –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8)고 했습니다. 성경의 이런 말씀들을 볼 때, 우리는 아주 중요하고 당연한 진리를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물론이고 말과 생각 까지도 다 심고 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분명히 ‘심은 대로 거둔다’고 말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실을 통해 무엇을 심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고 말씀하셨습니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 하면서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이것 역시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하나님조차도 속이려고 하는 일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는 것 역시 공의의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치입니다. 예수님께서 – 누구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고 하신 이 말씀도 다른 사람을 대접하는 것은 우리가 심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대접을 받는 것은 우리가 거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육체를 따라 심는 사람과 성령을 따라 심는 사람, 이렇게 둘로 구분했습니다. 그러면서 ‘육체를 따라 심는 사람은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둔다(갈6:8)’고 하였습니다. 성령으로 심으면 영생을 거둡니다. 의를 심으면 선과 덕과 의를 거두게 되고, 사랑을 심으면 친절을 거두고 자비를 심으면 화평을 거두게 됩니다. 성경은 –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하셨고, –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했습니다. 하나님은 꾸어 드린 것만큼만 갚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훨씬 더 풍성하게 갚아주십니다. 그래서 –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11:24-25)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심는 생활이며 그리스도인의 행동은 그 영을 좇아 행하고 그 영에 심는 생활입니다. 육체를 따라 심는 씨가 아니라 성령을 따라 심고 악의 씨앗이 아니라 의의 씨앗을 심어서 영생과 의의 결실을 풍성히 거둘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