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 밤’ 총회, 새 이사장에 이풍자씨
지난 7일 열린 ‘이화의 밤’ 총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카고지역 이화여자대학교동창회(회장 성유나)가 지난 7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이화의 밤’ 총회를 열고 성유나 회장 연임과 이풍자 차기이사장 인준을 발표했다.
연임하게 된 성유나 회장은 “2년 전 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7년만에 주소록을 개정해 새 동문들을 찾고, 연말파티, 예술제, 야유회, 대선배 모시기 등 다양한 사업을 임원들과 이뤄왔다. 그런데 그 막중한 역할을 2년 더 하게 됐다. ‘이화의 품격’을 위해 노력하겠다. 동창회 발전을 위해 언제든지 고견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풍자 차기이사장은 “40년간 미국사회에서 일하고 봉사해 왔다. 그동안 한인사회에 가까이 있지 못했지만 동문들의 사랑과 봉사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내가 섬기고 도울 차례라 생각해 최선을 다해 집행부를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참석자중 최고 학번인 김옥희(56년 약대 졸업)씨는”76년에 미국에 와 살면서 이대 동창회가 있다는 소식을 2년전 우연히 지인을 통해 알게돼 참석하게 됐다. 모르고 지내온 시절이 아까웠을 정도로 타국에서 이렇게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참석해 동문들과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개회(하양신 총무), 교가합창, 기도(윤미혜 목사), 저녁식사에 이어 2부에서는 회계보고(김희영 회계), 사업보고(성유나 회장), 차기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인준, 차기 이사장 발표,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권오화, 구광자, 김희영), 신임 회장 취임사 및 신임 임원진 소개, 3부 오락시간 등 순서로 진행됐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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