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사, 부처님 오신날 맞아
법요식 및 예술제, 제등행렬
불타예술제에 참가한 팀들과 불타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시카고불타사(주지 현성스님)가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5월14일)을 앞두고 지난 7,8일 이틀간 제 10회 불타예술제, 제등행렬과 봉축법요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8일 오전 거행된 봉축법요식은 박향덕 거사의 사회로 ▲사시불공 ▲육법공양(지휘 이정법심) ▲삼귀의 ▲찬불가 ▲한글반야심경봉독 ▲헌향(주지스님) ▲헌화 ▲청법가 ▲입정 ▲봉축법어(현성스님) ▲찬불가 ▲축하공연(불타 한국학교) ▲축사(시카고 한인회장 진안순, 시카고 총영사 이종국, 시카고 동방대학 이사장 림관헌) ▲축하공연(불타 파라미타 오케스트라) ▲모범신도 표창장 수여 ▲찬불가(불타합창단) ▲석가모니불 정근 및 관불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졌다.
현성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모든 중생은 자기가 맡은 역할이 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 세상에서 받는 불행과 남과의 갈등의 원인은 나를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경험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부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야 함을 역설했다.
시카고 한인회 진안순 회장, 시카고 총영사관 이종국 총영사, 시카고 동방대학 림관헌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고 불타사와 시카고 동포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전날인 7일 저녁에 열린 불타예술제는 불타사 어린이학교, 불타합창단, 파라미타 오케스트라, 가릉빈가 등 다양한 불자들이 합창 및 연극무대를 꾸며 부처님 오신날을 즐겁게 축하했다. 또한 퀑 민(Quang Minh Temple)베트남 절에서 무술 시범 및 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퀑 민 절의 틱민한 주지스님(Thich Minh Han)은 “4년 째 붙타사와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고 있다. 국적을 떠나 하나의 불심 안에서 초파일을 기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했다.
불타예술제에 이어진 제등행렬은 불상과 주지스님 및 스님들이 선두로 제등을 든 신도들이 뒤를 따라 1블록을 행진했다. 현성스님은 “불을 밝히는 것은 불교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다. 어두운 마음을 밝힘으로써 온갖 유혹과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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