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2016] “마음이 진정한 ‘자아’”

1528

시카고 불타사 현성 주지스님

hyunsung

지난 7~8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봉축행사를 개최한 시카고 불타사의 현성<사진> 주지스님은 “초파일은 불교 최대의 행사다. 한국문화를 잘 계승시키기 위해 설립한 불타한국학교의 어린이들 및 청소년들의 공연과 함께 4년전부터 퀑민 베트남 절도 함께 불타예술제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초파일에 제등행렬을 하는 이유에 대해 “불교는 등불이라는 단어로 축약할 수 있다. 사람이 마음이 어두울 때 나쁜 생각과 행동이 나타난다. 이러한 어두움을 밝히는 것이 불교의 근원이다. 또한 궁극적으로 육신이 사라져도 영혼이 깨달음을 얻으면 극락세계로 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성스님은 “현재 시대는 불안하고 초조하고 불행한 사람이 많다. 때문에 불교가 종교로서 어떻게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처님은 인간이 어떻게 하면 고통 없이 살 수 있는가를 연구하기 위해 출가했다. 고행 끝에 죽지 않는 법을 체득해 깨달음을 얻으셨다”면서 “그 깨달음은 육체가 내가 아닌 마음이 진정한 자아라는 것을 체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부처님 말씀과 깨달음을 따르면 고통으로부터 해방돼 진정으로 죽지 않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손민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