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2016] “아시안계 대변 정치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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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예비선거 당선 아시안 후보 2명 기자회견

KA보이스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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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자회견을 가진 예비선거 당선 아시안 후보들과 KA보이스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앞줄 왼쪽 두 번째가 조시나 모리타, 세 번째가 테레사 마 후보)

 

3월 일리노이주 예비선거에서 당선된 2명의 아시안 후보(테레사 마 주하원 2지구/민주당, 조시나 모리타 쿡카운티 상수도관리국 커미셔너(MWRD)/민주당)가 9일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들의 정치참여를 강조했다.

KA보이스(회장 정종하) 주관으로 나일스 아리랑가든식당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국계인 테레사 마와 중국-일본계 혼혈인 조시나 모리타 두 후보가 참석해 아시안 후보 당선의 의미, 소감, 향후 계획, 투표참여의 중요성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모리타 후보는 “과거에는 아시안들이 선출직에 당선되는 사례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많이 배출해야하고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같은 인종이라는 이유로 지지하는 것 보다는 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깅조했다. 마 후보는 “입법부에 들어가게 되면 유일한 아시안으로서 언어장벽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다. 아시안은 일리노이주 인구 중 5%이상이다.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후보들은 “아시안은 지금까지는 결정권 밖(on the table)에 있었다. 하지만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결정권(at the table)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KA보이스가 하는 투표 독려 등이 중요한 것이다. 언젠가는 한인 정치인도 배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종하 회장은 “두 후보의 예비선거 당선을 축하한다. 모리타 후보는 위안부 결의안 문제를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도왔으며 마 후보는 팻 퀸 전 주지사의 아웃리치 디렉터로 한인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었다. 이 두사람은 아시안-아메리칸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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