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2016]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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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익뷰한인장로교회 싱싱실버대학 웃음 특강

sing sing

10일 열린 싱싱실버대학 특강에서 김명자 강사와 참석자들이 다함께 ‘하하하!’를 외치며 최고라는 의미의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원두막으로 삼행시를 지어봅니다. 원: 원숭이 엉덩이는 빠알~개, 두: 두쪽 다 빠알~개, 막: 막 빠알~개.”

레익뷰한인장로교회 싱싱실버대학(학장 안복형 장로/지도 최승환 목사) 노인학생들의 배꼽이 모두 빠져버렸다. 10일 오전 열린 이 대학의 매주 화요일 특강에 초청된 김명자(한국웃음연구소 하하드림 대표/웃음치료사, 연극배우) 강사 웃음 특강 때문이었다.

김명자 대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마다 외치는 말이 있다. ‘오늘은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다. 체면, 이목, 형식 등으로 웃지 못하고 살 때가 많다. 웃으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주신 몸, 얼굴, 생각, 마음이 웃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트레스, 근심, 걱정, 아픔들은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당신을 보니 행복이 보여요’, ‘당신을 보니 예수님 얼굴이 보여요’라고 전하며 얼굴 꽃이 활짝 펴지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복형 학장은 “3년 전부터 시작된 싱싱실버대학에서는 한인 연장자들을 위한 신앙강좌, 라인댄스, 소풍,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 유기농 식자재를 한국에서부터 가져오는 등 봉사자들이 많은 신경을 쓰며 열심히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공진성(80)씨는 “웃음강사가 웃음이 사회적, 의학적, 신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명료하게 전달해 준 것 같다. 웃음의 중요성을 배웠으니 삶 속에서 가족과 주변지인에게 웃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전했다.

이날 학생들은 특강외에도 스포츠 건강체조, 특별활동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3월 15일 개강한 싱싱실버대학은 총 12주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오후 3시10분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문의: 847-966-5290)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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