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2015] 한인사회 온정 담긴 외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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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네트워크, 17일 ‘제6회 사랑의 점퍼 나누기’

사랑의 점퍼117일 열린 ‘제6회 사랑의 점퍼나누기’ 행사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인사회의 온정을 담은 ‘사랑의 점퍼’가 올해도 불우이웃들에게 전해졌다.

올해로 6번째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한미우호네트워크(KAFN/회장 진안순)는 17일 오전 시카고시내 세이프헤븐재단에서 1차 시카고지역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진안순 회장 등 KAFN 관계자들과 이블린 생귀네티 IL부주지사 , 세이프헤븐재단의 넬리 바스케스-로우랜드 회장 등은 500명의 주민들에게 방한용 외투를 전달했다.

이블린 생귀네티 IL부주지사는 “KAFN에서 지난 6년간 불우이웃을 위해 외투를 제공하며 그들의 필요를 직접 보고 느끼는 값진 봉사에 큰 감사를 전한다. 연말연시가 더욱 따뜻해지는 이같은 나눔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음식, 교육, 진료 등을 도와주는 세이프헤븐재단의 바스케스-로우랜드 회장은 “한인커뮤니티에서 추운 겨울철에 도움이 필요한 시카고 주민들에게 방한용 외투를 나눠주는 뜻깊은 행사를 우리 재단과 파트너가 되어 열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안순 회장은 “매년 2천벌의 점퍼를 불우이웃에게 전하는 이유는 한국이 어려웠던 시절 미국으로부터 받은 많은 도움을 보답한다는 차원이며 또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과 한인사회를 좀더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외투를 받고 땡큐를 연발한 위키 벌드(시카고 거주)씨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이 너무 기쁘다. 특히 왼쪽 가슴에 박힌 한국과 미국의 국기도 참 멋지다.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abc 뉴스(채널7)에서도 취재를 하는 등 주류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KAFN은 나머지 1,500벌의 점퍼는 앞으로 오하이오, 캔사스 등 지역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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