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에 접어들며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 지역의 평년 단풍 절기가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올 미국의 단풍 시즌의 예상 지도가 발표됐다. 이 지도에 따르면 시카고 주변 지역의 단풍 시기는 평년의 10월 2주차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트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 등지의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스모키 마운틴스는 최근 미국 전역의 단풍 절기를 예측한 지도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도를 보면 시카고 지역은 “평년도 보다 늦은” 단풍 시기를 맞을 것으로 분석된다. 근방 위스콘신 주의 케노샤카운티와 일리노이 주의 레이크카운티는 평년과 비슷한 10월 첫주 혹은 둘째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쿡카운티를 포함한 북일리노이 지역과 일리노이-위스콘신 주 경계지역은 10월 둘째주 경부터 단풍이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스모키 마운틴스는 전했다.
핼러윈이 열리는 10월 말경에 이르면 시카고 지역은 단풍이 절정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며, 같은 시기 라살, 그런디, 켄달, 윌, 켕커키카운티에는 단풍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7일에 이르면 일리노이 주 대부분의 지역이 단풍 최적기를 지나게 되지만 남부 일리노이 일부 지역에서는 늦은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스모키 마운틴스는 분석했다.
예년보다 늦어진 단풍 시기에 대한 과학적 견해는 명확하지 않지만 올해 평년보다 건조한 시기가 오래갔던 점과 따뜻한 가을의 시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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