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3-2016] “한복이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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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스요양원, 11일 나일스시장 초청 행사

nursing home

‘널싱홈 위크’를 맞아 지난 11일 나일스요양원을 방문한 앤드류 치빌로 나일스 시장이 입주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내셔널 널싱홈 위크’를 맞아 나일스요양원이 8~1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앤드류 치빌로 나일스 시장을 초청해 입주자 등 100여명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치빌로 시장은 이날 한인 연장자들이 입은 한복을 보고 “아름답다”고 전하고, 피자를 직접 나눠주면서  질의응답 등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임기 3년 만에 처음 나일스요양원을 찾게 됐다. 초청해주어 감사하고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나일스 타운에서는 관내 복지시설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음식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석바란다”고 말했다.

나일스요양원의 앰브린 쿠레시 총괄책임자는 “14일까지 팝콘, 캔디, 피자 등 어린이가 즐기듯 다양한 간식과 게임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입주 연장자들과 직원들 모두가 소통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숙 한국부 책임자는 “매년 널싱홈 위크를 기념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별히 나일스 시장을 초청해 좀더 성대하게 준비했다. 요양원에서 지내는 분들이 다 함께 한자리에 모여 음식도 같이 먹고 게임도 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이순(80)씨는 “다 같이 나와 소꿉장난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밖에 나오니 속이 후련하다. 날씨도 좋고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열어주어 관계자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김용숙(89)씨도 “90세 가까이 살면서 이렇게 즐거운 일은 없다. 좋은 날씨에 밖에서 시간을 보내니 좋다. 한인 할머니들은 다들 한복을 입으니 너무 예쁘고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이 기쁘다”고 전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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