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 미사일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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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일본 열도 발칵 뒤집혀

백악관과 국무부 그리고 군 당국이 일제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를 지나 태평양에 떨어지자 일본은 발칵 뒤집혀졌고 미국은 3일 밤 늦은 시각에 이례적인 심야 발표를 했다.
지난 3월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4년여 만에 재개했을 때도 새벽 시간에 규탄 성명을 낸 전례가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무모하고 위험한 북한의 결정이라고 강력 규탄을 했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불안정을 초래하는 불법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국무부는 한일 두 나라 외교장관과의 통화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에 책임을 묻기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라는 걸 거듭 강조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결국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점차 도발 강도를 올리는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의 사정권이 괌 미군기지까지 들어가면서 북한이 점점 대담해진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정치적 결정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안키트 판다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은 분명히 하고, 아마 8차 핵실험까지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술 핵무기를 시험하려 할 것이며 그 시점은 11월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중간선거 11월8일을 앞두고 대통령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될만한 요소를 최소화해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관리를 벗어난 북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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