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홍 장로(미주한인장로선교회)
진리를 지키고자 하면 언제나 인간의 편의 기쁨과 하나님 편에서의 기쁨을 놓고 서로 견제하는 싸움이 계속된다. 보편적으로 인간의 상식은 소수보다 다수를 따르게 되고 다수의 힘이 소수를 지배 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진리 운동의 역사는 소수보다 다수, 다수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위에 두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인간편의 기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인본주의라 하고 하나님 편의 기쁨을 크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을 신본주의 라고 부른다.
신본주의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갈1:10) 라고 말한 바울 사도의 입장이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신본주의의 표본임을 잘보여 주고 있다고 하겠다.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너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2년2개월 만에 그들의 목적지인 가나안 행진을 포기하고 애굽으로 되돌아 가야하는 일대 시련에 봉착 했을때 가데스 바네아 에서 가나안 땅의 정탐 임무를 띠고 40일간 가나안 전역을 살피고 온 12명의 정탐군 중에 10명이 그땅을 혹평 하면서 애굽으로 되돌아 가자고 소리치며 가나안 목적지를 목전에 두고 진중 반란을 일으키고 있을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여호와 께서 우리를 기뻐 하시면 우리를 그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고 말하는 것은 10사람의 다수 앞에서 대세를 역행 하면서도 하나님 만의 기쁨을 구하고 있는 진리 운동의 기수들이다. 그러나 두사람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등 저희 조상들이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팽개치고 우선 육신의 안일과 번영을 추구하면서 하나님의 요구를 묵살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포기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의 운동이 위기에 봉착 하고 교회가 어려움에 처할때 진실된 신앙인과 리더가 필요하다. 크리스챤 모두가 가나안땅의 정탐 임무를 부여 받은자들 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리더들은 갈렙과 여호수아와 같은 분별력을 가저야 한다. 소신도 없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립지대의 생각을 가진자들은 리더의 자격이 없고 회색 분자들이다. 교회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지를 알아야 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군중들을 안정 시키며 선민의 자랑스러운 가나안 행진을 계속 시키기 위해 대안을 제시 했다.
“여호와께서 기쁘하시면”
이것이 진리 운동의 모토(motto)이다. 교회가 목사파 장로파로 내편, 네편 으로 나뉘어저 사람을 따르는 무리가 다수일지라도 교회를 위해 상식과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가 있는 길을 따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다수의 길이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사람의 비위나 맞추는 길이라면 과감히 영적분별력으로 진리의길로 턴 할줄 알아야 한다. 교회 생활은 사람의 눈치나 보며 비위를 맞추는 곳이 아니다. 진리 운동은 사람따라 가는 길이 아니다. 인정에 끌려 지연, 학연으로 연결 됬다고 밥 잘 사준다고 밥따라 가면 안된다. 오직 말씀따라 가는 길이 진리 운동이다. 교회의 리더들의 판단이 교회의 승패를 좌우 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고(민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