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메딜스쿨 잭 도펫 교수
지난 26일 학생 10명과 함께 시카고한인회를 방문한 잭 도펫<사진> 노스웨스턴대 언론학과 교수는 “이 수업은 시카고지역에 있는 한국, 중국, 아랍, 라틴, 인도, 폴랜드 총 6개의 이민자 커뮤니티를 방문해 각국 커뮤니티의 차이와 공통점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펫 교수는 “주류사회 언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이민자들의 사회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를 위해 1명의 학생이 3개의 각각 다른 커뮤니티에 대한 글을 써내는 것이 과제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좀 더 심도있게 이민자 커뮤니티를 알아가길 바란다”고 수업의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만나보니 한인사회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진솔하게 설명해줘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부를 축적한 시카고 이민자 커뮤니티는 북부, 북서부 서버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유대계 커뮤니티 또한 시카고에서 스코키, 나일스 등 서버브로 터전을 이동했다”고 전한 그는 “한인들이 서버브로 터전을 옮긴 것은 경제적으로 성공했음을 반영한다. 또한 한인들이 부의 축적을 넘어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도 느꼈다”고 전했다.
잭 도펫 교수는 1986년부터 노스웨스턴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민자들을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Immigrant Connect’ 출판인, ‘Social Justice News Nexus’의 수석조사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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