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것 보수 Repairers of the Br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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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에와 시리아에 강한 지진이 모두가 잠 자는 시간에 일어나고 또 일어나 모든 것을
흔들어 무너뜨림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많은 재산 피해에다 근 5만명이 생명을 잃음으로
편안하게 살던 이들에게 갑자기 모든 것이 무너지는 환난이 덮쳤다. 이들의 보수와
회복이 일어나고 있다. 1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도 무수한
생명과 재산 파괴를 내고 지금도 계속된다. 이스라엘이 남북 두 나라로 갈라지고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는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었지만 이들도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무너진 것을 보수할 자를 일으킬 것이라 하신다.
가난의 바닥이던 한국이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때 미국과 유엔 여러 나라가 참전하여
많은 생명을 바쳐 없어질 뻔한 나라를 구하고, 부셔진 나라가 많은 나라, 구호단체,
교회와 개인의 헌신과 참여로 보수와 회복이 되어 유례 없는 새로운 나라로 일어나게 된
좋은 본보기가 된 것을 감사한다.
지진과 전쟁은 우리가 누리는 부나 지위 가정 등 많은 것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에 오늘을 자랑할 것이 아니다. 무너지는 것은 외형만 아니라 내적으로 관계,
인성, 의미 등에도 있으며 이런 고난을 당하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깨어지고 무너지는 원초적인 지진과 전쟁은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나? 한 사람의 범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데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에덴의 아담과 하와에게 모든
것을 먹고 누릴 수 있게 하면서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한 법을 주셨다. 간교한 뱀이
나타나 선악과를 먹으면 죽지 않고 하나님처럼 된다고 하자 이들은 하나님보다 뱀의
말을 따랐다. 그들은 하나님처럼 될 줄 알았으나 하나님이 두려워 숲 속에 숨었다.
친근한 관계가 깨어지고 두려움이었다. 살 중의 살이라 하던 자를 원망하고 동산에서
쫓겨나 땀을 흘리지만 땅은 엉겅퀴와 가시로 그들을 괴롭혔다. 이들의 두 아들이 서로
대적하여 형이 동생을 죽이는 살인이 일어나고 하나님이 형에게 묻자 그는 책임을
회피하면서도 형벌의 두려움으로 떨었다. 이런 파괴된 인간의 역사가 연속된다.
무너진 것을 누가 어떻게 회복시키나?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의 나무 잎 옷을 벗기고
가죽옷을 입혔다. 죄인을 위하여 짐승이 대신 죽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통하여
이루실 계획이다. 예수께서 오신 것은 무너진 것을 보수하기 위함이다. 개인적인 심령
회복에서 시작한다. 나병으로 쫓겨나 동리 밖에서 살거나 평생을 누워 지나거나 12년간
하혈로 의사에게 가진 것을 다 사용하였으나 병이 더 중하거나 귀신이 들려 소리지르고
누구도 감당 못하여 쇠사슬에 메여 지나거나…. 이런 사람들은 얼마나 깨어지고 부셔진
심령이요 인격일까!예수께서 이들을 모두 회복시키셨다.
종족 계급 문제도 그러하다.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마리아인 중에도 계속적인 불륜의
여인, 천대받는 세무서장 삭개오 등을 주께서 만나 속에서 생수가 솟아나게 하고 구원을
허락하셨다. 간디가 예수님 산상수훈에서 인도의 계급 제도 해결을 보고 남아공 방문 시
찾아간 교회에서 거절 당하고 실상을 체험하며 그는 평생 힌두로 살게 되었음을 안다면
그 교회는 어떠할까? 주님은 사회 어디서나 발견되는 무너진 것을 자기 교회가 보수할
것을 기대하시는데…!